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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기구,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 겨냥해 백신 업데이트 권고

[앵커멘트]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됐지만 여전히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고 여행객들도 증가하면서 정기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식품의약국 자문기구가 이번 가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를 겨냥해 백신을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 업데이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FDA 자문기구 백신, 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다음 코로나19 백신을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를 겨냥해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지난해 FDA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에 대한 2가 백신을 승인한 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업데이트 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현재 백신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업데이트됐지만 초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다음 백신에는 XBB에 대한 보호만을 포함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 1가 백신에 대한 권고안은 FDA가 검토할 예정이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오는 23일 예방접종 자문위원회와 함께 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UC 샌프란시스코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맞춰 백신을 만드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며 현재 지배종인 XBB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제조사들은 회의에서 바이러스에 따라 몇 달 안에 백신을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 백신 책임자 피터 마크스 박사는 코로나19 감염률은 감소했지만 겨울에 재유행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됐지만 여전히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고 여행객들도 증가하면서 각 보건 당국은 정기적인 추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