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가 LA 노숙자 주택 지원을 위해 6천 만 달러를 투입합니다.
특히, 앞으로 3년 간 LA시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우’ 내 노숙자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지역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A카운티는 CA주 정부로부터 새롭게 받은 6천 만 달러 지원금을 주거 시설 확보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추가 투입 예산은 지난해(2022년)부터 시작된 ‘스키드로우’ 개선 사업 확대에 전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3년 동안 LA시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우’에 거주하는 노숙자 절반 이상에게 지원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2022년) 그레이터 LA 노숙자 수 집계에 따르면 스키드로우에는 노숙자 4천 400 여 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2천 695명이 기거할 곳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선 계획에 따라 2천 500 여명이 혜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LA카운티는 CA주에서의 추가 예산이 지원된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스키드로우 내 노숙자 2천 500여 명에게 투숙할 수 있는 임시 주거 시설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노숙자들에게 제공되는 2천 500여 개의 침대 가운데 350여 개는 건강상 문제 치료 전용으로 사용된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숙자 2천여 명의 영구 주거 시설 입주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자 3천여 명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키드로우 포함 지역을 관할하는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CA주 예산 투입에 따른 주거 시설 지원이 길거리에서 기거해야하는데 더해 마약 오남용에 따른 최악의 상황과 직면한 노숙자들의 구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A카운티 페시아 데이븐포트 CEO는 CA주의 지원을 통해 노숙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인명피해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