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신이 발견된 지역은 최근 이민자 시위로 인해 폭력 사태와 약탈이 발생한 곳과 인접해있다.
LAPD는 오늘(10일) 새벽 1시 30분쯤 웨스트 3가 스트릿과 브로드웨이 교차로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남성이 인도에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빨간색 상의를 입은 남성을 발견했으나 그는 이미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수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수사를 진행했고, 시신 위에 천막을 설치해 주변 시야를 차단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LAPD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이 남성의 사망이 시위나 약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신이 발견된 인근에 위치한 T-모바일(T-Mobile) 매장을 포함한 여러 상점들은 어젯밤(9일) 이민 관련 시위가 격화되면서 약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자와 최근의 시위 및 약탈 사건 간의 연관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