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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주거비 높아 노숙자 늘어간다

[앵커멘트]

CA의 높은 주거비로 인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주민들의 중간 월 소득은 960달러지만, CA주 렌트 중간가가 2,895달러에 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의 높은 주거비로 인해 저소득층 주민들이 노숙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주민들은 노숙자가 되기 전 심각한 정신건강과 빈곤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UC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1년 10월~2022년 11월 CA주 3천2백여 명 노숙자를 대상으로 를 진행한 뒤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0년 사이 최대규모의 노숙자 연구입니다.

연구원들은 오늘날 CA주에서 17만1천여 명 이상이 노숙자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인구 중 12%가 CA주민이지만, 전국 노숙자의 30%가 CA주에 있는 것입니다.

노숙자가 되는 가장 주된 원인은높은 주거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 주민의 중간 월 소득은 960달러이지만, CA주 렌트 중간가가 2,895달러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노숙자가 되는 평균 연령은 47살이고, 노숙자 중 상당수가 흑인, 원주민,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이었습니다.

한편, CA주의 수많은 리더들은 주거 위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캐런 배스 LA시장은 2026년까지 노숙자 문제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CA주의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극빈층을 위한 주택 수를 늘리고, 노숙자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아웃리치 활동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