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3명이 밤늦게 고등학교에 침입해 화학 실험 장비 등 약 1만 달러가 넘는 물품을 절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휘티어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19살 제이든 마틴, 18살 알렉시아 발레스, 그리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또다른 미성년자 등 3명은 지난달(7월) 20일 자정 쯤 휘티어 고등학교에 침입했다.
이들은 창문을 통해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다수의 교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약 1만2천 달러 상당의 화학 실험 장비, 인체 골격 모형, 살아있는 뱀과 물고기 등 각종 물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인 21일 학교 전담 경찰관의 도움으로 미성년자 용의자가 특정됐고 경찰은 그의 주거지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하고 뱀과 물고기를 포함한 모든 도난품을 회수했다.
해당 미성년자는 중범죄 재물손괴 및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어 지난 11일 나머지 두 용의자를 특정해 휘티어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했고 이들 역시 재물손괴와 절도 혐의가 적용됐다.
휘티어 경찰은 “회수된 모든 물품은 원래 주인에게 반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