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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리오단 前 LA 시장, 어제(4월19일) 별세.. 향년 92세

리차드 리오단 前 LA 시장이 별세했다.

유족들은 어제(4월19일) 저녁 성명을 통해 리차드 리오단 전 LA 시장이 Brentwood 자택에서 92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유족 성명은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 자택에서 부인 엘리자베스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소중한 반려견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고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은 30년전인 1993년 20년 연속 LA 시를 책임졌던 톰 브래들리 시장에 이어 LA 시장직에 당선돼 2001년까지 8년간 LA 시정을 이끌었다.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 취임한 때는 1992년 경찰의 로드니 킹 구타 사건에 이어서 LA 폭동이 일어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그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던 어려운 시기였다.

게다가 1994년에는 Northridge 대지진이 일어나는 등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 재직한 1990년대는 LA 시에 많은 시련이 계속 이어졌다.

캐런 배스 현 LA 시장은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 누구보다 LA를 사랑했고 LA를 위해서 헌신했던 인물이었다고 추모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LA 시장직을 맡아서 지금 발전한 LA 시 토대를 쌓는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LA 시를 상징하는 존재 중 하나인 Central Library가 여러가지 어려움이 겹치며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하고 발전시킨 인물이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라며 그래서 Central Library에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의 이름을 붙여서 그 업적을 기리고,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은 LA 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아이들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며 교육을 발전시켰다.

캐런 배스 시장은 Northridge 대지진 때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이 어떻게 자연 재해에 대응해야하는지 그 기준을 제시했다며 지금도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의 기준이 통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 고향이 비록 NY이지만 LA 출신 인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은 1930년 5월1일 NY에서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리차드 리오단 전 시장은 프린스턴 대학을 다녔고, 한국 전쟁에 참전한 후 미시간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고

다사다난했던 1990년대 LA 시 행정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