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S.F. 소방국, 로봇 택시에 우려 “소방차 출동에 방해돼”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로봇 택시로 인해 나타날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공공안전을 위한 차량들이 로봇 택시로 인해서 방해받을 경우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LA Times는 S.F.에서 이같은 문제가 구체적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S.F. 소방국이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즉 올해(2023년) 들어서 1월1일부터 지금까지 사이에 S.F. 소방국이 집계한 무인 로봇 택시와 소방차 사이에 일어난 출동 방해 건수가 총 39건으로 집계됐다는 통계 자료 내용이었다.

CA 주 규제기관은 무인 로봇 택시 운행과 관련해서 충돌이나 추돌 등과 같은 각종 사고에 대해서 추적하며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만 공공안전 차량 출동에 방해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까지는 Data가 따로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S.F. 소방국이 발표한 올해 39건에 달하는 무인 로봇 택시의 소방차 출동 방해 건수는 큰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이다.

S.F. 소방국이 공개한 39건 내용을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무인 로봇 택시가 상용화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 중에서 가장 문제로 지적된 것이 도로 한복판에서 주행을 하다가 갑자기 멈춰버리는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없었다.

그 중에는 잠깐 멈췄다가 다시 주행을 시작해서 큰 문제가 없었지만 어떤 경우에는 끝내 주행을 하지 않아서 택시 회사 직원이 출동을 해야했다.

그러다보니 택시 회사 직원이 로봇 택시가 멈춘 장소에 나타나 로봇 택시를 끌어내든지 작동을 시킬 때까지 다른 차량들도 멈춰야 했다.

문제는 그런 차량들 중에 S.F. 소방국 소속 소방차도 있었는데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다가 멈춰선 로봇 택시로 인해 큰 낭패를 겪었다.

실제로 로봇 택시가 소방차 진입로를 두번이나 막고 움직이지 않아서 S.F. 소방국이 다른 소방국에 급히 지원을 요청한 상황도 있었다.

일방통행로에서 멈춰서 버티고 물러나지 않는 로봇 택시 때문에 소방차들이 가까운 도로를 떠나서 먼 도로로 우회해 현장에 간 적도 있다.

비상등을 번쩍이며 화재 현장으로 달려간 소방차가 멈추자 그 뒤에 있었던 로봇 택시도 바로 소방차 뒤에서 주차를 함으로써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위해 사다리를 내리는 것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화재 현장에서 소방 호스에 타이어를 올려놓고 멈추기도 해 로봇 택시가 불을 끄는 작업에 직접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적도 있다.

지니 니콜슨 S.F. 소방국 국장은 올해 들어서만 39건에 달하고 있는 이같은 소방차에 대한 무인 로봇 택시의 방해 건수를 공개하며 아직 로봇 택시가 상용화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니 니콜슨 S.F. 소방국장은 자신이 로봇 택시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적어도 상용화되려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발전된 단계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무인 로봇 택시가 단순 주행만 할 수있는 정도 능력만으로 상용화되면 소방차, 경찰차, 응급차 등을 상대로 도로에서 수많은 각종 문제를 일으킬 것이고 그것이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니 니콜슨 국장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