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에서 7살 아들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 숨지게 한 남성이 체포됐다.
힐스버러 카운티 검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올해 25살 머타다 모하마드(Murtadah Mohammad)로 최근 2급 살인 혐의를 적용받았다.
맨체스터 경찰국은 어제(4일) 모하마드가 자녀를 학대한 뒤 적시에 치료를 받도록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 모하마드가 자녀의 죽음을 초래한 원인 제공자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맨체스터 경찰국은 지난 1월 17일 용의자의 아파트에서 얼굴과 전신에 화상을 입은 올해 7살 재비온 라일리(Jaevion Riley)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라일리는 1주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연명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모하마드는 범행 이틀 뒤인 19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초반에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뜨거운 물을 이용해 아들을 체벌했고 물리적 폭행도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모하마드는 이전에도 아동 폭행죄 등으로 인한 구금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