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복싱 스타가 LA에서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LAPD는 라이트급 세계 복싱 통합 챔피언 데빈 해니(24)를 지난 13일(목) 새벽에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APD는 새벽에 차량 한대가 위험하게 차선 변경을 해 그 차량을 세우고 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차량 안에는 운전자와 2명의 남성들이 타고 있었다.
LAPD 경찰관들은 차량 안을 조사하다가 반자동 소총을 발견해 누구 소유인지 확인했지만 누구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아 뒷좌석에 타고있던 차량 소유주를 불법무기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이 차량 소유주가 조사 결과 바로 복싱 챔피언 데빈 해니로 드러났다.
데빈 해니는 그 전날 12일(수) 저녁 경기에서 바실리 로마첸코를 이기고 30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Hollywood에서 승리의 파티에 참석한 후 귀가하다가 LAPD 경찰관들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차량 안에는 운전사와 데빈 해니 그리고 데빈 해니의 보디가드 등이 타고 있었다.
데빈 해니는 체포된 후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같은날 아침 8시12분쯤 35,000달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데빈 해니는 다음달(8월) LA 법원에 출석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경찰이 오해를 한 것이라며 법정에서 죄가 없음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데빈 해니는 지난 2년 동안 조지 캄보소 Jr., 조셉 디아즈 Jr., 유리오르키스 감보아 등을 물리치며 세계 복싱 최고 스타 중 한명이 됐다.
데빈 해니는 2019년 WBC 챔피언이 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 WBA, IBF, WBO 등을 차례로 석권하면서 지난해(2022년) 통합 챔피언으로 라이트급 절대 강자가 됐다.
Oakland 출신인 데빈 해니는 최근 수년 사이에 미국 최고 복싱 스타 중 하나가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