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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시장, 2026년 주지사 선거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지지

캐런 배스 LA 시장이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전임 시장,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를 공식 지지했다.

두 민주당 지도자는 1970년대 지역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며 처음 만난 이후 5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배스 시장은 성명에서 "안토니오와 자신은 평생을 함께 일해왔다"며 "그가 우리 시는 물론 주 전체에 미친 영향을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배스 시장의 지지에 영광이라며, 배스 시장을 "근로 가정과 소외 계층을 위한 강력한 옹호자이자, 사회, 경제 정의를 위한 지칠 줄 모르는 투사"라고 평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비야라이고사를 비롯해 케이티 포터 전 하원의원,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토니 앳킨스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장 등 여러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케이티 포터와 공화당의 채드 비안코(Chad Bianco)가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예비선거까지는 8개월가량 남아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이런 가운데 배스 시장의 지지가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LA타임스는 짚었다.

2022년 시장 당선 이후 배스 시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여름 연방 이민 단속에 대한 강력한 비판으로 이미지가 회복됐을 가능성도 있다.

배스 시장은 오늘 LA 한 흑인 소유 주간지(Los Angeles Sentinel) 건물 앞에서 비야라이고사 지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