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5박 7일 방미 일정을 소화한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가 LA를 방문해 약속은 행동으로 지켜 한인사회와 재외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정부들에서 말만 앞섰던 재외 동포청 설립에 이어 동포청의 한인 지원과 방향성을 규정하는 재외 동포 기본법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낸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며 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 개선 등 앞으로도 한인사회 지원과 상호 소통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가 LA를 방문해 한인 사회와 함께한 약속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지키며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4일) LA를 방문해 재외 동포 정책 간담회를 가진 김기현 대표는 다음날인 오늘(15일) 아침 8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조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로 70주년이 된 한미 동맹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미 정상이 가동 합의한 핵협의그룹 NCG를 통해 양국 간 동맹이 진일보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미 일정은 한미 양국 정상 간 이뤄진 동맹 강화를 직접 확인하고 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연방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이어 김기현 대표는 질의응답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한인사회와 한 약속은 지킨다는 강한 의지를 토대로 역대 정부들이 실행해 옮기지 못했던 재외 동포청 설립을 이끌어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저변이 확대된 지원과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방미단에 함께한 국민의 힘 재외 동포 위원장 김석기 의원은 재외 동포청 발족은 통일되지 못했던 교민 관련 업무들이 통합되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제도적인 큰 틀이 마련된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인 대상 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외교부 장관이 동포 정책 추진 위원장, 관계 부처 차관과 관련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위촉되는 동포 정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5년 단위로 종합적인 동포 정책을 수립함은 물론 매년 구체적인 실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재외 동포청 발족의 궁극적인 목표는 LA를 포함한 각국 한인들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과 차세대 한인들의 뿌리 교육 강화 등 한민족 자부심 고취와 더불어 정체성 확립을 다져나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과 재외 선거 시 우편 투표 제도 실시에 대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했고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은 재외 동포청이 아닌 법률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인사회의 바람대로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 개선 범위가 현 수준보다 더 넓어지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상존하는 정서와 의견도 함께 수렴해야 한다는 점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양측의 의견이 균형을 이룬 방안을 찾아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재외 선거시 우편 투표 제도는 분명 장점도 있지만 장점보다는 결함과 그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외선거가 각국에서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편투표 실시 이후 배송과 검열 등 제기될 수 있는 신뢰와 투명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분명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한인사회가 이민 12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발전을 넘어 주류 사회로의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재외 동포청을 발족한 만큼 한인사회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주류 사회 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_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