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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주민들 폭염 속 하이킹 조심해야..”

남가주 일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운동하러 하이킹 갈 때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뜨거운 여름, 피서지로 산을 선택하는 주민들도 상당수이지만 로컬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불볕더위에 등산객들의 구조 요청을 여러 건 받는다고 밝혔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의 재이 디모프 캡틴은 구조 요청을 한 등산객들 대다수가 ‘이 정도로 더울 것이라 생각 못했다’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디모프 캡틴은 등산객들의 주요 문제로 탈수 증상을 꼽으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일찍 수분 섭취를 시작했어야 하다고 강조했다.

탈수는 매우 빠르게 시작되는 만큼 이미 며칠 전부터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하이킹을 할 때는 반드시 혼자 하지 말고 여러 사람이 함께 가며 그 그룹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등산객들에게 인적이 드문 곳으로 모험을 시작하기 전, 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15일 사우스 패사디나 출신 40대 한 남성은 몬로비아로 하이킹을 떠났다가 아직도 실종 상태다.

프로비던스 시더스-사이나이 병원 응급실 의료국장인 에릭 스나이더 박사는 자신의 신체 조건과 등산 경력에 상관없이 100도대를 넘는 폭염 속에서는 너무 길게 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