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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키케 에르난데스, 다저스로 컴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로스터의 핵심 멤버를 다시 데려온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재다능한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Kike Hernandez)'와 두 명의 구원 투수를 트레이드하는 데 합의했다.

올해 31세인 에르난데스는 포수를 제외한 메이저리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리그에서 가장 유연하고 다재다능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2020년 월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2021년 2월 에르난데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번 시즌 레드삭스에서 86경기에 출전했으며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내야 수비 로테이션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다저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떠난 MLB MVP 출신 주전 유격수 트레아 터너를 잃었다. 

트레아 터너 자리를 메웠던 개빈 럭스는 2023년 MLB 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저스는 유격수로 미구엘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의 다양한 조합을 사용해 왔으나 로테이션 문제로 전 아메리칸리그 MVP 무키 베츠가 외야에서 2루로 이동한 적도 있었다.

에르난데스의 복귀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야 로테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옵션을 얻게 됐다.

ESPN은 에르난데스는 다저스로, 오른손 구원투수 닉 로버트슨과 저스틴 하겐만은 보스턴으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10.1이닝을 던지며 10 삼진을 기록했다. 

하겐만은 현재 AAA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