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혼잡한 교량에서 나체의 한 여성이 지나는 차량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사건이 벌어져 한때 엄청난 혼란이 일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지난 25일 오후 4시 40분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배이 다리 동쪽방면으로 부주의한 운전자가 지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한 여성 운전자는 다리 한가운데서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려 한손에 흉기를 쥐고 다른 운전자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차에 탑승해 운전해 가던 이 여성은 다시 차에서 내리더니 다른 차들을 향해 고함치며 이번에는 지나는 차량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 도착한 CHP 요원들은 이 여성에게 무기를 내려놓게 하고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칫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에 혼란이 이어졌고, 다리 위에서는 엄청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여성은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