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에서 90만 달러 넘는 피해를 낸 소매 절도 조직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의해 적발됐다.
CHP 조직적 소매범죄 전담반은 지난 9월 홈디포 매장에서 반복적으로 절도를 저지른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제품을 훼손한 뒤 내부 부품을 제거하고 새 상품으로 교환하는 정교한 사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CHP는 설명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수백 건의 절도 사건에 연루돼 있었으며, 누적 피해액은 90만달러를 넘었다.
CHP는 새크라멘토 경찰과 플레이서 카운티 검찰과 공조해 어제(6일) 볼드윈 팍에서 알라메다 카운티 헤이워드까지 주택과 관련 장소를 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용의자가 체포됐다.
또 약 30만 7천달러 상당의 절도 의심 물품과 현금 5만 9천 달러, 그리고 총기 12정을 압수했다.
압수된 물품에는 다양한 전동 공구, 잔디 깎는 기계, 전동 톱, 송풍기, 진공청소기 등이 포함됐다.
CHP 타일러 에클스 국장은 “조직적 소매 절도는 기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피해를 준다”며 “이번 수사는 기관 간 협력의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