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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되면서 LA 지역 코로나 19 확산세, 입원율 10% 증가

최근 들어서 LA 지역에 코로나 19 확산세가 눈에 띄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여름에 들면서 코로나 19 감염이 다시 지역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토) 기준으로 그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 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숫자가 약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해 신규 입원환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숫자와 비교를 하면 거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안정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름이 되면서 신규 감염, 사망, 신규 입원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여름에 코로나 19 감염이 늘어나는 것은 크게 2가지로 꼽히고 있는데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처음으로 맞은 여름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과 심각한 폭염으로 야외보다 실내에 머무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 등이다.

여행객들이 한 장소에서 또는 한 지역에서 많이 어울리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어 그 여행객들이 다시 돌아와서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설명이다.

또 여름을 맞아 높은 기온으로 불볕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를 찾는 사람들 숫자가 증가해   주로 실내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과 관련해 마크 갈리 CA 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랫동안 코로나 19 수치가 안정세를 보였던 때와 비교하면 이번 여름에 감염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마크 갈리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 핵심은 단순한 확산이 아니라며 여전히 충분한 정도 면역력이 개인에게, 지역 사회에 있는지 여부와 감염 이후 얼마나 아픈지, 중증으로 발전하는지 등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19가 더 이상 팬데믹이 아닌 엔데믹(풍토병)이 된 상황에서 감염 자체보다는 감염된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 더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즉 감염률이 올라가더라도 그것이 공중보건 시스템을 위협하는 등의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우려할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