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폭염이 몰아치면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CA 주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대규모 정전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CA 주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독립서비스 운영자 ISO가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Battery Storage를 새롭게 늘려 전력 충전 용량이 약 75% 정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CA 주는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더라도 충분히 감당할 수있다며 대규모 정전 사태없이 여름을 넘길 수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요즘 폭염이 연일 심각한 수준으로 몰아치고 있지만 전력난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CA 주는 여름에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있는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2022년) 여름부터 CA 주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서 독립서비스 운영자인 ISO가 폭염에 대비해서 충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Battery Storage를 새롭게 늘렸는데 올 여름에 그것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ISO는 2,000 메가와트 이상의 새로운 Battery Storage를 추가해 전력을 충전하는 용량이 이전에 비해서 약 75%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앤 곤잘레스 California ISO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잉여 태양광이 생산되는 한낮에 Battery가 충전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한낮에 강렬한 태양광을 통해 충분한 양의 에너지를 충전해서 그것으로 저녁이나 한밤중에 가정에서 쓰는 전력을 공급해주고 다시 그 다음날 낮에 태양광을 충전해 Battery Storage를 채우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렇게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나서 California ISO는 이번주 Battery Storage에 충전된 양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1년전과 비교해 거의 2배 증가해서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1 매가와트 전기는 약 75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있는 양으로 최근 몇년 동안 재생 가능한 자원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급이 원활해졌다.
시바 군다 CA 에너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올 여름 전력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물론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극단성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에 예측을 벗어나게되는 상황이 오는 경우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극단적인 상황은 기상이변 수준이어서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어도 대처할 수있는 수준에서는 올해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바 군다 부위원장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올 여름부터 가을, 겨울까지 사이에 CA 주 대형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수 주 또는 한 두 달 이상 계속되는 상황이다.
그런 비상상황이 터지게 되면 어무리 철저히 준비해놓았다고 하더라도 일부 지역에 대규모 정전사태를 피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CA 주는 그같은 극단적인 비상사태가 오지 않기를 바라면서 평균적인 상황에서 충분히 견뎌낼 수있는 정도의 전력망을 확충했기 때문에 올 여름 폭염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여유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