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리포트]이기철 재외 동포청장, “실질적인 도움주는 문턱 낮은 재외 동포청”

[앵커멘트]

이기철 재외 동포청장이 LA를 방문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문턱 낮은 재외 동포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철 청장은 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와 관련한 한국 내 여론 개선, 한인사회와의 소통 창구 확대, 정체성 함양과 한인 주류 사회 진출 지원 방향들을 제시하며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한인사회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기철 재외 동포 청장이 한인 언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인들의 의견 수렴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철 재외 동포 청장은 오늘(11일) 오후 3시 LA총영사관에서 한인 방송, 언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재외 동포청 역할과 방향 등을 설명하며 한인사회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이기철 재외 동포 청장>

기자 간담회에서는 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와 한국에 본부를 둔 재외 동포청이 한인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정체성 함양과 한인들의 주류 사회 진출에 대한 지원 방향 등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 개선과 관련해 법률적인 과정과 더불어 한국 내 정서 즉, 여론 개선을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한국 내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개선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현 행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위해 한인 사회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함께 나아가기 위한 정책을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철 청장은 앞선 배경을 바탕으로 선천적 복수 국적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 내 정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교육적 측면 접근도 고려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주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의 활약상을 통한 대한민국의 국격 향상 등을 담은 전문가 또는 한국 방송, 언론 기고 추진, 학교 교육 과정 내 녹여내는 등이 한 예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이기철 재외 동포 청장>

최근 적용되고 있는 예외적 국적 이탈 제도와 관련해 한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연하고 탄력적인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재외 동포청은 한인사회의 의견을 원활하게 수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창구 확대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외 동포청 김민철 정책 국장은 본부가 한국에 있는 만큼   해외에서 한인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전화와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거주자는 힘든 한국 인터넷 본인 인증 수단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여권 정보를 기반으로 한 본인 인증, 금융 인증서 등 여러 방안들을 모색해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철 재외 동포 청장은 과거 정부가 한인사회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였다면 재외 동포청의 설립 이후는 양방향 소통을 통한 순환적인 체계로 변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일환으로 한인 정체성과 뿌리 교육 등을 위한 지원 방안도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계획은 한글학교 지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철 청장은 우선 한글학교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육부 관계자도 만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_ 이기철 재외 동포 청장>

이와 더불어 해외에서 처음이자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과 한인 기업, 전세계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음과 동시에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이 뒷받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철 청장은 새롭게 설립된 재외 동포청의 문턱을 낮추고 한인사회와 소통하며 대한민국이 함께한다고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동반한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