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주택 중간 가격은 83만 620달러로 5천 200달러의 월 페이먼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소득이 20만 8천 달러는 되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CA주 내 가구는 올해(2023년) 2분기 현재 16%에 불과해 대부분 주민들의 주택 구매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민들의 주택 구매 능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 부동산 협회 C.A.R. 에 따르면 CA주 주택 중간 가격(Median Home Price)은 83만 620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보험과 세금,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61% 등으로 환산하면 월 페이먼트는 5천 20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월 페이먼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소득이 최소20만 8천 달러는 되어야 하는 것으로 환산됩니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CA주 가구는 올 2분기 현재 전체의 16%로 나타났습니다.
전분기인 1분기 19%와 비교하면 3%포인트, 전년동기 17%보다는 1% 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LA 카운티의 경우 주택 중간 가격은 78만 9천 400달러로 월 페이먼트는 4천 950달러로 계산됩니다.
월 페이먼트 4천 950달러를 지불하려면 가구당 소득이 19만 8천 달러여야 합니다.
CA주 평균과 같이 LA카운티 주택 구매 능력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LA카운티 가구는 올 2분기 현재 15%에 불과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17%와 비교하면 2%포인트, 전년동기 16%보다는 1%포인트 떨어진 것입니다.
연방 준비제도의 긴축으로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서 그만큼 수요가 비교적 줄어 주택 가격은 하락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소득에 비해 너무 높아진 주택 가격으로 주민들의 주택 구매 능력은 점차 떨어지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차 멀어져만 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