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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서 수의사 사칭해 반려견 수술하다 숨지게 한 남성 체포

플로리다주에서 수의사를 사칭해 수술을 하던 중 반려견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콜리어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올해 61살 오스발도 산체스로 수의사를 사칭해 반려견 슈가를 숨지게 한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산체스는 지난 5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슈가에게 제왕절개와 중성화 수술을 함께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슈가는 해당 수술로부터 발생한 감염으로 1주일 뒤 목숨을 잃었다.

슈가는 산체스로부터 수술을 받은 뒤 인근 동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해등 동물 병원장은 “슈가가 정식 수의사로부터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더라면 목숨에 지장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산체스가 숨진 반려견의 보호자에게 자신을 수의사라고 소개한 점을 고려할 때,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주 동물 학대 혐의와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