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2022년) 기준 미국 내 성인의 마리화나, 환각제와 알코올 폭음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층은 35~50살 성인으로, 중장년의 약물 사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인 성인의 마리화나, 환각제와 알코올 폭음이 역대 최고치에 이르렀습니다.
국립 약물남용 연구소NIDA는 후원한 최신 연구에 따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마리화나의 사용이었습니다.
35~50살의 마리화나 사용률은 지난 2012년 13%에서 2017년 17%, 2022년 28%로 올랐습니다.
19~30살의 마리화나 사용률은 44%였습니다.
이 가운데 마리화나를 매일 흡연한다는 비율은 11%였습니다.
또 35~50살의 환각제 사용률은 5년여 전까지 1퍼센트를 넘지 않다가 2021년 2%에서 2022년 4%로 올랐습니다.
19~30살의 환각제 사용률은 8%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35~50살의 알코올 섭취율은 서서히 증가했지만, 특히 폭음률이 지난 2012년 23%에서 2017년 25%, 2022년 29%로 올랐습니다.
19~30살의 알코올 섭취율은 다소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7년 82%에서 2022년 84%로 올랐습니다.
노라 볼코우 NIDA 디렉터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약물 사용이 10대 또는 젊은 성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