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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암환자 고객 맞춤형 가발 가게도 털려

최근 남가주에서는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베벌리힐스 지역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가발 업소도 피해를 당했다.

오늘(23일) CBSLA와 NBC4, ABC7 등 주류 방송들에 따르면 어제(22일) 새벽 라시에네가 블러바드에 위치한 한 가발 가게(Wig Fairy)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3명의 절도단은 가게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약 2분 안에 가발 수십개를 쓸어담아 도주했다.

피해 업주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항암 치료를 받으며 머리카락을 잃은 암 환자들이라면서 고객들에게 맞춰 인모로 제작한 가발들을 판매하는 만큼 가발 하나에 2천~4천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발 한개를 제작하는데는 몇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맞춤 가발을 받기 위해 향후 몇주를 더 기다려야만 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벌리힐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장 안저한 동네로 평가받던 베벌리힐스에서도 강,절도 사건이 자주 벌어지다 보니 이제 이런 사건을 접하는 것이 놀랍지도 않다고 전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이번 절도 사건에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들이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다면 310-550-4951번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