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PD, 유니온 역에서 일어난 USC 대학원생 습격 사건 조사

사흘전 LA Downtown에 있는 Union Station에서 일어난 USC 대학원생 습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계속 하고있다.

LAPD는 지난 8월30일(수) 오후 5시쯤 도착 예정이던 Orange County 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던 여성 애나 S.씨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라는 점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있다는 점을 중시하고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인 USC 대학원생 애나 S.씨는 Union Station에서 Orange County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언가가 머리에 세게 부딪히는 충격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수없었다.

LAPD가 공개한 지난 8월30일 오후 5시 직전에   Union Station 내부 대합실 CCTV 영상을 보면 열차를 기다리던 애나 S.씨가 습격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괴한이 다가가 주먹으로 애나 S.씨 머리를 강타했고 다른 곳을 보고있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애나 S.씨가 그대로 기절해 쓰러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영상에 잡혔다.

애나 S.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무언가가 머리를 강하게 쳤고 그 느낌을 받자마자 곧바로 기절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깨어난 후에 자신만 그런 습격을 받은 것인지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습격을 받았는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애나 S.씨는 Orange County 에 거주하면서 열차를 타고 1시간 30분씩 USC 대학원에 통학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계속 열차를 이용해야 할지 매우 심각하게 고민에 빠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나 S.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통학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인지 이번에 습격을 당한 것을 계기로 심각한 회의가 들었다며   다른 방법이 있는지를 찾아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나 S.씨는 사건이 일어난 그날 Union Station에서 경비 업무를 맡은 보안요원들이 많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대단히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래서 더 충격을 느끼고 있는 것같다고 토로한 애나 S.씨는 누군가가 자신을 습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LA Metro 통계 자료를 보면 최근에 LA 지역에서 강절도 사건이 늘어나고, 소수계 증오범죄 등도 꾸준히 일어나며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여성, 노숙자 등의 대중교통 이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에서 가장 공격을 많이 당하는 대표적인 두 그룹이 여성과 노숙자다.

사회적으로 약자로 인식되고있어 갑작스러운 공격의 대상이 되는데 이 때문에 여성과 노숙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LA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철역이나 공항 등에서 경비 인력, 경찰 인력이 충분한 숫자로 보이지만 워낙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정적인 순간에 경비 인력이나 경찰 인력의 도움을 받기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존재인 여성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점점 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