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오클랜드에서 한인 남성 박 호(Pak Ho, 75)씨를 살해한 2인조 강도 중 1명이 지난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용의자 튠테 베일리(Teaunte Bailey, 28)는 2021년 3월 9일 메릿 호수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박씨를 폭행하고 귀중품을 빼앗은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박씨는 베일리의 공격에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뇌 부상을 입고 이틀 뒤 사망했다.
공범인 데메트리우스 앨버트 브리튼(Demetrius “Elbert” Britton, 59)은 도주 차량을 운전하며 베일리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미다카운티 검찰은 베일리에게 1급·2급 살인과 강도 혐의, 브리튼에게 1급·2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베일리는 징역 32년형을 선고 받았고, 브리튼의 강도 혐의는 이번 달(10월) 다시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