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에서 전기자동차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지금까지 총 300만대가 넘는 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별로 보면 CA주의 전기차 비중이 가장 빨리 전체의 5%를 넘어섰는데이를 반영하듯 테슬라는 CA주에서도요타를 밀어내고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전기차 모델을 늘린 결과입니다.
대량 생산 체제가 갖춰지면서 전기차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어제(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국내에서는 순수 전기차 97만 7천445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기준 미국의 신차 판매 중전기차 비중은 7%를 넘어섰습니다.
업계에선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5%를 전기차가차지할 때를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하는 시점으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전기차가 100만대 판매될 때까지 10년이 걸렸지만, 100만대에서 200만대로 올라서는 데는 2년, 300만대가 되기까지는 1년 남짓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기차 전환을 주도한 곳은CA주가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신차 판매량이약 2%에 불과했던 전기차 비중이 올 들어 22%까지 치솟았습니다.
CA주를 국가 단위로 고려하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이 됩니다.
전기차 전환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한 곳은 테슬라입니다.
CA주를 비롯해 상위 10대전기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 내 테슬라의 점유율은 61%에 달합니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더 빠르게 확장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게 되면 9개월마다 전기차 100만대가 팔리고 있다며올해 3분기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