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사디나 지역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비싼 옷만 골라 훔친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
패사디나 경찰은 어제(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패사디나 경찰은 소매 절도에 대응하기 위해 401 사우스 레이크 애비뉴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에 최근 초점을 맞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경찰은 지난 8일 백화점에서 고가의 옷들을 체계적으로 고르는 4명을 주시했는데, 이들은 ‘매우 조직적으로’ 서로의 몸뒤로 물건을 가려 숨긴 뒤 값을 지불하지 않고 백화점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즉각 체포하려 했지만 이들이 가까스로 빠져나가 현장을 벗어났고, 짧은 도보 추격전 끝에 3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머지 용의자 1명은 차량에 탑승해 경찰차와 가까스로 충돌을 피하고 도망치려 했다가 경찰의 작전 끝에 결국 검거됐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경찰이나 용의자는 없었다.
체포된 용의자 4명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로마니아 국적이다.
이들에게는 중절도 혐의가 적용됐으며 보석금 25만~30만 달러가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당국은 이들이 다른 카운티와 타주에서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