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 고공행진과 급격한 금리인상속에 두번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골드만삭스가 내년(2023년) 초에 전 직원 중에서 최대 8%를 해고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가 내부 소식통을 소스로 해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구조조정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은 내년 1월에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골드만삭스는 통상 1월에 직원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점에서 그 전에 상당수 직원들을 정리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인력 감축을 통해 직원들 숫자를 줄여서 최소화함으로써 남은 직원들의 보너스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에도 이미 한 차례 해고를 단행했다.
당시 월가 주요 대형은행들 중 처음으로 골드만삭스가 구조조정을 했고 그 이후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스, 모건스탠리 등도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이들 월가 대형은행들은 올해(2022년) 미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기업들 회사채 발행이나 기업공개(IPO) 업무가 줄어들자 비용 감축에 들어갔다.
채용 전문업체 옵션스 그룹의 마이크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만이 아니라 많은 금융기업들이 어려움을 맞고 있다며 원래 상태로 돌아가 조직 규모를 적절하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가 대형은행들이 호황기에 지나치게 과잉 고용했고, 이제는 그 때문에 과잉 해고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