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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청소년 77% 군복무 부적합

[앵커 멘트]

미국 청소년 77%가 신체 또는 정신 문제로 군복무에 부적합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들은 비만, 약물중독, 정신건강, 저학력, 전과 등 문제를 겪고 있었고, 이같은 문제는 전국의 모병난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다수 미국 청소년들이 군복무에 부적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아시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청소년 77%가 신체 또는 정신 문제로 군복무 자격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미국인 청소년은 구체적으로 비만, 약물중독, 정신건강, 저학력, 전과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 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비만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3~2020년 청소년 사이에서 비만과 정신건강 문제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짚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국방부의 모병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펜타곤은 이번 달(9월) 끝나는 회계연도 말까지 17만여 명의 지원자를 평가할 것이지만 목표 인원을 충원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육군은 6만5천 명 목표 중 1만5천 명, 해군은 3만8천 명 목표 중 1만 명, 공군은 2만7천 명 목표 중 3천 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모병난 원인엔 청소년들의 관심 부족도 한몫합니다.

전국 16~21살 청소년 중 9%만이 입대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군대에 대한 신뢰 부족도 모병난 이유 중 하납니다.

실제로 군대에 대한 자국민 신뢰는 9/11 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