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반짝 반짝' 윤이나, 내년부터 다시 장타 선보인다

 한국 프로골프협회(KLPGA) 최고의 장타자가 5개월뒤 필드로 복귀한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남의 볼인 줄 알고도 경기를 지속했다가 뒤늦게 신고, 물의를 빚었던 '장타 여왕' 윤이나(20)가 2024년부터 다시 뛰게 됐다. 

대한골프협회(KGA)는 26일 공정위원회를 열고 윤이나에게 내려졌던 출장 금지 3년 중징계를 절반인 1년6개월로 줄이기로 의결했다.

KGA 공정위원회는 윤이나가 협회의 징계 결정에 순응하고 이후 50시간 사회봉사 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과 개전의 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유망주인 윤이나의 선처를 호소하는 5000건의 탄원에 협회 징계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사회적 여론등을 고려해 출장 금지 기간을 경감하고 사회 봉사활동 50시간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의 출전 금지는 내년 2월18일 끝나며 KGA 주최로 6월에 개막하는 한국여자오픈부터 출전할수 있다.

그러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3년 출전 금지 징계는 풀리지 않아 한국오픈을 제외한 KLPGA 프로대회에는 아직 나갈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LPGA도 KGA의 조치처럼 출전 금지 기간을 줄일 가능성이 커 내년부터 윤이나가 프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데뷔한 KLPGA 프로무대에서 300야드를 넘는 가공할 장타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윤이나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