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판매를 허용하는 첫 번째 주가 됐다.
조지아주 약사위원회는 이번달(10월) 초부터 의료용 대마 판매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오늘(6일) 기준 현재까지 주내 400여개 개인소유 약국 가운데 약 120 곳이 '보태니컬 사이언스'사의 의료용 대마 오일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약국은 주 정부의 실사가 끝나는 몇주 이내로 의료용 대마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에서 38개 주가 의료용 대마 사용을 합법화했다.
다만 정부 허가를 받은 대마 전용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일반 약국에서 의료용 대마 오일 구입이 가능해지면, 이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대마 구입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지아주 뉴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민디 리치 약사는 "신뢰받는 약사들이 새로운 의약품에 대해 올바른 지도를 통해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2019년 간질, 말기 암, 파킨슨병 환자들에 한해 의료용 대마 구입을 허가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약사위원회가 제안한 의료용 대마 판매 규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고 주 정부에서 발급한 등록증을 받은 환자와 간병인들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약사의 지도하에 합법적으로 의료용 대마 오일을 구입할 수 있다.
조지아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약 1만4천명의 환자가 대마 구입 등록증을 발급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번에 대마 판매를 신청한 약국은 모두 개인 소유이며, CVS나 월그린 등 대형 약국업체는 신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