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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노숙자 감소 3차 지원금 지원 중단

[앵커멘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LA시를 비롯한 모든 카운티 정부에서 실시된 노숙자 감소 정책이 사실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3차 지원금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 정부가 제출한 노숙자 감소 계획이 4년간 노숙자 수를 2% 밖에 줄일 수 없다며 만족할만한 청사진을 제시할 때까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를 비롯한 모든 카운티 정부의 노숙자 감소 정책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개빈 뉴섬 주지사가 3차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10억달러에 이르는 3차 지원금은 각 카운티 정부와 (규모순) 상위 13개 시 정부에 조건부로 분배될 예정이었습니다.

지원금 지급 조건은 각 지역 정부들이 주정부로부터 노숙자 감소와 영구 주택 증가를 위한 계획을 승인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지사실은 앞서 각 지역 정부가 제출한 노숙자 감소 계획이 4년간 노숙자 수를 2% 밖에 줄일 수 없다며 만족할만한 청사진을 제시할 때까지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CA주가 노숙자 문제 해결에 실패하고 있다”며 “우리는 단순한 현상유지가 아닌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지사는 “각 지역 정부 대표들을 만나 노숙자 감소를 위한 더 나은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정부와의 회의는 11월 중반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주지사실은 프로젝트 룸키와 홈키 등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홍보 중에 있습니다.

주정부에 따르면 프로젝트 룸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만명이 넘는 노숙자의 주거를 해결했고, 홈키는 2020년 이후 12,500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정부는 지금까지 15억달러 이상을 노숙자 문제 해결에 투자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