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Orange 카운티 등 남가주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1주일 이상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10월7일)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3.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제(6일) 가격에 비해 6.2센트가 내려간 금액으로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8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최근 8일 연속으로 내려가면서 가격이 28.4센트 떨어져 갤런당 5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 추세상으로는 당장 내일(8일) 5달러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8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기 전에 25일 동안 23일 상승하면서 91.8센트가 올랐다.
따라서 8일 연속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 달 전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59센트가 높은 상태다.
Orange 카운티도 LA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개솔린 평균 가격이 8일 연속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Orange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어제보다 7.1센트 내려간 갤런당 5달러 87.1센트다.
Orange 카운티는 8일 동안 개솔린 가격이 41.7센트 줄어들어 28.4센트 내려간 LA 카운티에 비해서 하락폭이 훨씬 컸다.
그 덕분에 어제 Orange 카운티는 갤런당 5달러대로 내려갔고 오늘도 개솔린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Orange 카운티는 1주일 전보다 40.2센트 하락했고 1년전에 비해서는 52.8센트가 낮아졌다.
다만 한 달 전 가격보다는 47.6센트 더 높은 수준이다.
남가주 지역의 이같은 최근 개솔린 가격 급락세는 개빈 뉴섬 CA 주지사의 겨울철 개솔린 판매 권고가 결정적이었다.
원래 11월1일 이후에 판매할 수있는 겨울철 개솔린은 여름철 개솔린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데 지난달(9월) 개솔린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자 개빈 뉴섬 주지사가 지난달 28일 CA 대기자원위원회에 겨울철 개솔린 판매를 조기에 할 수있게 결정을 내려달라고 권고했다.
이같은 개빈 뉴섬 주지사 권고를 받은 CA 대기자원위원회가 즉각 겨울철 개솔린 판매를 승인하면서 개솔린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개솔린 가격 정보회사 GasBuddy의 패트릭 한 수석 원유분석사는 한번 오른 개솔린 가격의 하락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소비자들에게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는데 올 연말 Thanksgiving Day나 크리스마스 등 연휴 때가 되면 지금보다 1달러 이상 내려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