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우니 거주자인 김동환 씨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포르노 제작과 소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3년간 미성년자들에게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도록 강요했고 제작된 포르노를 가족에게 보낸다고 협박하며 범행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검찰은 올해 27살 김동환 씨가 미성년 소녀들에게 성착취 영상을 제작하도록 협박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다우니 자택에서 체포돼 기소된 김 씨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미성년자들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만일 피해자들이 요구에 따르지 않으면 가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제작된 사진과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범행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연방 검찰 LA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입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LA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
성행위뿐만 아니라 몸에 이름을 쓰게 하거나 자해는 물론 성기 삽입 등 가혹한 행위까지 피해자들에게 강요했습니다.
김동환 씨는 온라인에서 라이즌(Ryzen)과 랍스터(Lobster)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자체 서버를 운영하며 성착취 사진, 영상들을 소유해 왔습니다.
수사 당국은 수색을 통해 김 씨가 소유한 장비에서 아동 성착취물 영상과 사진을 발견했고 이를 제작, 공유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멕보이 공보관은 김 씨가 7살 때 미국에 입국해 10년 넘게 영주권자로 살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LA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
검찰은 김씨가 ‘764’라는 온라인 네트워크 멤버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온라인 네트워크 ‘764’는 사회에 대한 불만과 혼란 조장 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의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녹취 _ 연방 검찰 LA 지부 키아란 멕보이(Ciaran McEvoy) 공보관>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