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0일)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큰폭으로 떨어지며 11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 OPIS에 따르면 오늘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3.9센트가 하락하며 갤런당 5달러 95.4센트로 내렸다.
11일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총 36.1센트가 떨어졌다.
오늘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LA보다 더 큰폭으로 하락했다.
하루새 4.8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5달러 78.4센트를 나타냈다.
11일 하락세가 이어지는 동안 총 50.4센트가 저렴해졌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오늘 하락했는데, 2.2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3달러 68.2센트다.
실시간으로 개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우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마침내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에야 시작된 하락세가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추세 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이라는 새로운 경고 신호가 나타나게 됐다며 폭력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개솔린 가격 하락세 영향도 제한되기를 바란다고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말했다.
이어 패트릭 드 한 분석가는 이번 공격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전국 개솔린 가격은 다음달(11월) 말까지 25~45센트가 추가 하락하고, CA주에서는 그 세배 가까이 하락할 가능성을 낙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