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새벽 10번 프리웨이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 조사관들은 한 남성이 음주 또는 약물에 취한 채 어린 자녀를 포함해 2명을 태운 차량을 운전하다 역주행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FOX1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기아 세단 차량이 10번 프리웨이 동쪽방면으로 서쪽방향으로 역주행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아 차는 산테페 애비뉴 출구 바로 남쪽에서 혼다 차량과 충돌했다.
LA소방국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혼다 차량 운전자는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번 사고로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또 역주행 사고를 일으킨 기아 차에 있던 3명은 모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는데, 여기에는 5살 미만 어린이도 포함됐다.
처음에 부상자들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후 당국은 부상 정도가 보통에서 경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면 DUI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현장은 오늘 아침 8시를 넘어서까지 4개 차선이 차단돼 출근길 엄청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는데, 이 시간 현재(오전 9시)는 모두 재개통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