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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카운티, ‘총기, 탄약 판매점’ 규제 강화 추진

[앵커멘트]

LA카운티가 총기, 탄약 판매점과 관련한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안을 잠정 승인했습니다.

이 안에는 미성년자가 성인 동반 없이는 총포상을 방문할 수 없고 총기, 탄약 판매자들은 연간 판매 보고서와 지문 기록을 의무적으로 남겨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가 총기, 탄약 판매상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합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카운티 직할 구역 내 총기와 탄약 판매상 규제를 보다 강화하는 안을 잠정적으로 승인했습니다.

이 안에는 탄약 판매상도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며 총기 판매상과 동일한 요건을 준수해야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또 미성년자가 성인 동반 없이는 총포상을 방문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총기와 탄약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연간 판매 보고서와 총기, 탄약 구매자들의 지문 기록을 의무적으로 남겨야 한다는 조항도 삽입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고 기록과 보안 카메라 설치 총기 접근에 대한 경고문 부착 등의 조항들도 포함됐습니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총기, 탄약상들의 면허 신청과 갱신 수수료가 인상되고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업체들의 목록은 공개됩니다.

이 안의 최종 표결은 다음 달(11월) 7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총기, 탄약 판매상에 대한 규제 강화안에 대해 잠정적인 승인을 한 뒤 최종 결정을 진행하는 것은 총기, 탄약 규제안의 경우 자칫 소송에 직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보다 면밀히 살핀 뒤 최종 표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총기와 탄약에 대한 보안 조치를 마련하고 판매 정보 및 기록을 남기는 것은 상식적인 범주에 속한다며 앞선 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안의 통과로 총기와 탄약을 구매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막고 관련 업주들이 보다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규제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