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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 마사지샵서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한인 매니저 등 3명 체포

[앵커멘트]

샌 버나디노 지역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일삼아 온 한인을 포함한 일당 3명이 체포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미성년자인 10대 소녀들에게 윤락행위를 시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인을 포함한 일당 3명이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는 올해 54살인 한인 채지령씨(Ji Ryang Chae)와 24살 자스민 다코타 비벌리, 26살 어니스트 아킨델 티머는 각각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2건과 범죄 음모 혐의 1건으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2022년) 4월까지 샌 버나디노 카운티 레드랜드 지역에 위치한 ‘에이스 케어’ 마사지 업소에서 14살과 15살 미성년자의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를 받습니다.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는 키아란 맥에보이(Ciaran McEvoy) 공보관입니다.

<녹취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키아란 맥에보이 공보관>

기소장에 따르면 비벌리와 티머는 미성년자인 피해자들을 꼬드겨 마사지 업소로 데리고 온 뒤, 해당 업소 매니저로 일하던 채씨에게 소개했습니다.

이후 비벌리는 15살 피해 소녀로부터 고객 1명 당 10달러, 티머는 매주 200달러씩 챙겨왔습니다.

티머는 또한 14살 소녀의 포주 역할을 하며 수입을 모두 갈취하기도 했습니다.

채씨는 피해자들을 관리 감독하며 콘돔, 청소, 장소 제공 등 ‘렌트비’를 명목으로 매달 2천 달러를 받기도 했다고 기소장에 적시됐습니다.

<녹취_ 연방 검찰 CA주 센트럴 지부 키아란 맥에보이 공보관>

기소장에 따르면 비벌리와 티머는 약 3개월 전 오렌지카운티와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각각 체포됐습니다.

한인 채씨는 지난 3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어제(7일) 법원에 첫 출석했습니다.

채씨는 몇 주 내로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연방 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확정되면 이들은 모두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으며 채씨와 비벌리는 연방교도소에서 최소 10년, 티머는 최소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