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웨스트 LA에서 하마스 공격과 관련된 영화가 상영된 후 그 밖에서는 친이스라엘 그리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간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ABC7과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웨스트 LA에 위치한 Museum of Tolerance에서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내용을 담은 약 45분 길이의 영화가 상영됐다.
영화가 상영되기에 앞서 이미 박물관 앞에는 각 시위대가 모여 시위를 벌였는데, 영화 상영이 끝나자 곳곳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가 하면 심지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격렬한 싸움이 이어진 것이다.
박물관 인근에 이미 대기 중이던 경찰은 곧바로 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에 나섰다.
최소 1명 이상이 구금됐지만, 체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은 어젯밤 폭력사태를 규탄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적인 갈등에 따라 LA시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엄청난 고통을 겪는 이 시기에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