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대형 화재가 LA 다운타운에서 발생했다.
LA 소방국은 오늘(11월11일) 새벽 0시22분에 화재가 일어났다는 911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LA 소방관들이 출동해서 도착한 화재 현장은 LA 다운타운 1700 East 14th St 부근에 있는 팔레트 야드였다.
팔레트는 대량으로 물품을 얹는 받침대를 의미하는데 오늘 화재가 난 곳은 약 40,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야드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팔레트 야드는 완전히 불길에 휩싸여 거센 화염이 트레일러 여러 대 트레일러를 집어삼키고 타오르고 있었다.
40,000 스퀘어피트 규모 팔레트 야드를 집어 삼킬듯이 불길이 커서 무려 26개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합세해 진화 작업을 벌여야할 정도였다.
이처럼 엄청난 불길은 Lawrence St.과 Elwood St. 부근에 위치한 다른 팔레트 야드로 옮겨 붙어 2개 대형 팔레트 야드에서 기세를 올렸다.
불길이 옮겨붙어 화재가 일어난 두번째 팔레트 야드도 40,000 스퀘어피트 첫번째 팔레트 야드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이다.
소방관들은 불길이 2개 팔레트 야드에서 다른 곳으로 더 이상 추가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2개 팔레트 야드 주변에 있는 여러 곳의 상업용 건물도 불길 위협에 노출됐지만 수백여명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뿌려대면서 확산을 막는데 주력했다.
오늘 먼저 화재가 일어난 팔레트 야드에서 불길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소방관들은 두번째 팔레트 야드 화재를 진화하는데 매달리면서 다른 곳으로 불길이 옮겨가지 못하도록 진로 차단을 계속했다
첫번째 불이난 팔레트 야드는 10 FWY 아래에 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는 새벽 1시19분 SigAlert을 발령했다.
CHP는 화재가 일어난 팔레트 야드가 있는 110 FWY Alameda St. 부근 구간을 East와 West 양 방향 모두 폐쇄했고 지나는 차량들을 우회시켰다.
이에 따라 차량들은 10 FWY를 통해서 이동하지 못하고 Alameda St. 동쪽 방향과 Santa Fe Ave. 서쪽 방향으로 돌아가야했다.
CA 교통국은 10 FWY Alameda St. 부근을 지나는 구간이 팔레트 야드 대형 화재로 얼마나 파괴됐는지를 긴급 점검했다.
불길을 완전히 잡아도 불길에 그을린 부분을 청소하고, 고속도로 상태가 안전한지 점검을 해야 차량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10 FWY Alameda 부근 구간 양방향은 오늘 아침까지 수시간 동안 계속 폐쇄됐다. 소방관들은 새벽 2시33분쯤 2개 팔레트 야드에서 불길을 모두 잡았는데 워낙에 엄청난 화재여서 진화 후 불도저를 동원해 잔해들을 치웠다.
2개 대형 팔레트 야드 인근에 있던 상업용 건물들 3곳은 26개 소방서 소방관들의 합동 진화 작전으로 무사할 수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