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10일) LA 다운타운에서 수상한 화학 물질로 수십명 사람들이 거리로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LA 소방국은 어제 낮 12시쯤 LA Live에서 수상한 물질이 발견됐다는 911 신고 전화를 접수받고 긴급히 LA 다운타운으로 출동했다.
LA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도착한 곳은 1168 LA Live Way였다.
LA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LA Live 직원 한명이 주차장에서 무언가 알 수없는 연기를 맡았다며 두통을 호소했다.
LA 소방관들이 LA Live 주차장에서 발견한 것은 55갤런의 드럼통이었다.
수상한 물질이 있다는 제보였기 때문에 LA 소방국 위험물 제거반이 소방관들과 함께 출동했고 그래서 현장에서 드럼통을 열었다.
드럼통 안에서는 무엇인지 알 수없는 화학 물질이 들어있었고 그 물질에서 매우 강렬한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
강력한 연기가 LA Live 직원에 두통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이 두통을 호소하면서 LA Live의 다른 직원들 10명 이상과 인근 JW 메리어트 호텔 직원들 33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 때문에 어제 낮 점심 시간에 LA Live 부근 도로는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매우 혼잡했다.
LA 소방국은 이 들 40명이 넘는 사람들을 한명씩 검사하며 신체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LA Live 직원들과 JW 메리어트 호텔 직원들은 거의 모두 이상이 없었는데 여성 직원 한명만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두통을 호소했던 LA Live 직원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LA 소방국 위험물 제거반이 현장에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제의 55갤런 드럼통은 청소를 위해서 주차장으로 보내졌는데 그 과정에서 연기가 나오면서 직원이 두통을 겪게된 것으로 드러났다.
LA 소방국 위험물 제거반은 정확히 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없지만 독성과 같은 인간에 해를 끼칠 수있는 종류가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