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USC인근에서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경찰과 대치한 끝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
어제(13일) LAPD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50분쯤 올해 44살 아드리안 유리베는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유리베는 자신이 총기와 수류탄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후어와 피게로아 스트릿 인근의 한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봉쇄하고 유리베와의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리베는 경찰의 명령에 불응하고 자신의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경찰은 대치가 이어지던 중 유리베가 갑자기 나오더니 권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경찰에 겨눴고, 이때 유리베를 향해 실탄을 발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리베가 총격을 받지는 않았고 다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이 아파트 안으로 화학 가스를 분사하면서 유리베는 경찰에 항복하고 체포됐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유리베가 소지하고 있던 복제 총기 2정을 회수했으며 그를 범죄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