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쇼핑센터들에서는 최근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혀 연말 분위기를 자아내며 쇼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LA한인타운에서 가까워 한인들도 많이 찾는 그로브몰(더 그로브)에서는 오늘(13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제 22회를 맞는 점등식은 오늘 저녁 7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
북가주 마운트 샤스타(Shasta)지역에서 자란 80년된 흰 전나무는 수명이 다한 뒤 벌목돼 그로브몰 상징 가운데 하나인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설치됐다.
높이가 100피트에 달한다.
이 나무가 벌목된 마운트 샤스타에는 10그루의 새로운 흰 전나무가 심겨지게 된다.
그로브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만여 개의 장식품과 만 5천여 개의 조명으로 장식된 가운데 오늘부터 불이 반짝이게 된다.
그런가하면 LA 인근 커머스 지역에 위치한 시타델 아웃렛에서는 지난 주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지난 11일 토요일 쇼핑객들이 붐비는 가운데 만 8천개 LED 조명과 만개 장식품들이 달린 115피트 높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