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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노 엽기 살인 사건 용의자 살인 혐의 3건으로 기소

지난 8일 아침 엔시노(Encino)에서 토막난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오늘(13일) 여성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인 올해 35살 샘 헤스켈을 3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8일 아침 6시쯤 911으로는 ​엔시노 지역에서 수상한 봉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출동해 조사에 나섰고 루비오 에비뉴와 벤츄라 블러바드 인근 한 상업용 건물 주차장에 있던 쓰레기통 내부 봉지에서 토막난 사체를 발견했다. 

LAPD는 조사를 통해 시신은 올해 37살 메이 리 헤스켈 입을 확인하고 올해 35살인 남편 샘 헤스켈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토막난 시신으로 발견된 메이 리 헤스켈의 부모인 올해 72살 가오산 리(Gaoshan Li), 64살 옌샹 왕(Yan Xiang Wang)은 실종 상태다.

LA카운티 검찰은 용의자 샘 헤스켈이 부인인 메이 리 헤스켈은 물론 가오산 리와 옌샹 왕도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3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 샘 헤스켈은 지난 2008년 12월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헐리웃의 유명 매니지먼트사 임원이었으며 현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는 샘 해스컬 시니어로 알려졌다. 

그는 우피 골드버그, 돌리 파튼, 조지 클루니 등 스타들이 소속돼 있던 매니지먼트사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의 부사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는 TV 영화 제작사를 차려 운영하며 돌리 파튼이 출연한 작품으로 2021년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