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LA한인타운에서 숨진 20대 한인 남성의 사인이 약물 오남용으로 확인됐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8월 13일 LA한인타운에서 숨진 채 발견된 26살 한인 남성 최하늘 (Haneul Choi) 씨의 사인과 관련해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복용에 따른 사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시국에 따르면 최 씨는 저녁 8시 25분쯤 600블락 사우스 카탈리나 스트릿 인근 도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진행한 독성 검사에서 최 씨는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닌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검시국은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약물오남용에 따른 사고사로 숨진 한인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약물 중독과 과다복용 등으로 사망한 한인은 105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 전보다 7.1%, 5년 전보다는 138%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