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고속도로를 통한 LA 다운타운 접근을 자제해달라는 당부가 나왔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크리스틴 크롤리 LA 소방국 국장은 어제(11월14일) 저녁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이나 비즈니스 때문에 LA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에게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LA 다운타운으로 오지 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지난 주말 대화재로 인해 10 FWY가 폐쇄된 것이 LA 등 남가주 전체 고속도로에서 교통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10 FWY가 보수 공사를 끝내고 재개통될 때까지 운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록 어제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화재로 불탄 10 FWY 구간이 철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3~5주 정도면 복구될 수있다고 발표했지만 그렇다고 고속도로의 긴급함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캐런 배스 LA 시장은 강조했다.
어제 퇴근 시간대 러시 아워에 크리스틴 크롤리 소방국장과 함께 헬기를 타고 주요 고속도로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한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번 화재 영향으로 10 FWY 일부 구간이 폐쇄돼 있는 기간 동안에 LA 다운타운으로 고속도로를 통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워낙 지난 주말부터 보도가 계속되면서 10 FWY 상황이 널리 알려져 남가주 운전자들 대부분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 월요일 출퇴근길 혼잡 정도는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캐런 배스 LA 시장은 10 FWY의 3~5주 복구 기간 발표로 사람들의 긴장감이 풀려서 고속도로 상황이 혼잡해질 것을 걱정해 아직까지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