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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서 코로나19, RSV, 독감 3중 확산 조짐 .. 보건국 긴장

[앵커멘트]

각종 질병이 크게 확산하는 연휴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코로나19와 RSV, 독감 확진자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LA보건 당국이 연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팬데믹 때와 같은 대혼란에 빠질 가능성은 낮지만 3가지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확산하면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보건 당국은 지속적인 백신 접종과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에 돌입하면서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SV, 독감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평균 일일 코로나19확진자 수는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응급실 방문 건수도 20%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RSV의 경우 9월 말, 독감은 지난달(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입니다.

즉, 3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건국은 당장 급속도로 확산할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좌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코로나19와 RSV, 독감 등 3가지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리플데믹(Tripledemic)과 직면할 경우 팬데믹 당시와 같은 대혼란 가능성은 낮지만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과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건국은 코로나19 우세종인 XBB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신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다수는 여러 백신을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는 만큼 독감 등의 다른 백신 접종도 권고했습니다.

보건국은 백신 접종과 더불어 3가지 질병 증상이 발현된 경우 자택에 머물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검사시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독감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속한 치료와 더불어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