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위성 로켓 발사 계획을 일본에 통보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북한의 수로당국은 일본 해상보안청의 해양정보부에게 오는 22일 오전 0시부터 12월 1일 오전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고 알렸다.
낙하가 예상되는 곳은 배타적 경제 수역 EEZ 외측에 있는 북한의 남서쪽 황해상 (黄海上) 등 2곳과 필리핀 동쪽의 태평양 일대 1곳 총 3곳의 해역으로 해상 보안청은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선박들에게 낙하물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31일 그리고 8월 24일 2차례에 걸쳐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통보와 관련해 관련부처들과 협력해 정보 수집, 분석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한국 등 관련국과 연계해 북한이 위성 로켓을 발사하지 않도록 계획 중단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