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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산타애나 강풍에 산불 위험 고조..수요일엔 기온 ‘뚝’ ↓

남가주 일대 산타애나 강풍이 부는 가운데 낮은 습도를 나타내며 적어도 오늘(27일)까지 산불 위험이 높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6일)부터 오늘까지 LA와 벤추라 카운티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에는 시속 30~50마일 돌풍이 불고, 일부 산악과 풋힐 지역에는 돌풍이 최고 50~60마일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산타 클라리타 밸리 지역 매직 마운틴 트럭 트레일에서는 어제 풍속 64마일 돌풍이 기록됐다.

이런 가운데 습도는 12~25%, 낮은 편으로 국립기상청은 산불 위험이 고조된다고 밝혔다.

남가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이번 한주 60도대~70도대 초반을 나타내고, 밤 최저기온은 40도대를 보이며 한층 추워지겠다.

특히 오는 29일 수요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LA지역 낮 최고기온이 60도대 초중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앤텔롭 밸리의 경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8시까지 결빙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 기온은 오늘 새벽 화씨 22도, 섭씨 영하 5.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내일도 비슷한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야외 수도관이 파손되거나 민감한 농작물에 피해가 가는가 하면 가축, 반려동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립기상청은 경고했다.

또한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약간의 비 내릴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