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시 의회, 오늘 관할 지역내 로데오 금지 여부 결정

로데오를 금지하는 법안이 LA 시 의회에서 처리된다.

LA 시 의회는 오늘(12월5일) 본 회의를 열고 로데오를 LA 시 관할 지역 내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표결한다.

밥 블루멘필드 LA 제3지구 시의원이 주도한 이 법안은 동물에게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이유로 로데오를 금지한다.

LA 시 의회에서는 당초 지난해(2022년) 12월에 로데오에 여러가지 강력한 제한을 가하는 시 조례안이 소위원회에서 통과돼 본 회의에 계류된 상태였다.

그런데 LA 시 의회는 로데오에 상당한 제한을 가하는 시 조례안에 대해 논의하고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대신에 아예 로데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해서 드디오 오늘 표결을 통해서 결정 할 수있게됐다.

그런데 이같은 로데오 전면 금지안에 대해서 모니카 로드리게즈 LA 제 7지구 시의원은 반대하고 있다.

폴로, 마장 마술 같은 전통있는 스포츠 마저도 부당한 논리로 배제하려고 한다는 것이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이 반대하는 이유다.

히스패닉인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오늘 오전 9시30분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CA 주 라티노들의 오랜 문화와 관습인 로데오를 동물에게 잔인하다며 폐지하는 움직임에 반대하고 라티노 고유의 전통, 행사를 유지할 수있는 내용을 담은 수정된 법안을 발의하고 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라티노들의 전통행사인 차레리아(Charreria)를 비롯해서 멕시코의 국가적 스포츠와 멕시코, 미국 서부 지역의 전통을 존중해야한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보호단체들도 오늘 오전 9시부터 LA 시청 앞에 모여서 로데오 금지법안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오늘 LA 시 의회 본 회의가 오전 10시부터 열리기 때문에 약 1시간 정도 앞서 본 회의 장소인 LA 시청 앞에서 시 의원들에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