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4월) 캐런 배스 LA 시장 관저에 침입해서 세상을 놀라게했던 남성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이프라임 헌터(Ephraim Hunter)는 KNX News와 인터뷰에서 LA 시장 관저인 것을 전혀 모르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자신이 마약에 엄청나게 취해있던 상태여서 LA 시장 관저인 Getty House라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프라임 헌터에 따르면 그때 5일 연속으로 마약 메스암페타민을 흡입했고 완전한 환각에 빠져들었다.
메스암페타민으로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누군가 자신을 쫒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빨리 도망가 숨여야겠다는 마음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캐런 배스 LA 시장 관저였고 숨어있기에 매우 좋을 것같아서 안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당시 이프라임 헌터가 캐런 배스 LA 시장의 이름 캐런을 불렀다고 했는데 당사자 헌터는 형 애런을 찾았던 것이라며 발음이 비슷해서 사람들이 혼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프라임 헌터는 LA 시장 관저에 들어갔을 때 캐런 배스 시장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딸과 사위를 보게됐다.
캐런 배스 시장의 딸과 사위가 자신에게 밖으로 나가라며 집을 떠날 것을 요구했지만 이프라임 헌터는 그같은 제의를 거부했다.
누군가에게 쫒기고 있다는 환각에 사로잡혀 LA 시장 관저에서 숨어야겠다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프라임 헌터는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검거됐다.
침입하는 과정에서 창문을 깨트린 이프라임 헌터는 시장 관저 기물 파손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자신이 강도 혐의로 기소된 것에는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환각 때문에 숨을 곳을 찾아서 들어갔던 것인 만큼 강도라는 것은 정말 억울하다는 것이 이프라임 헌터의 생각이다.
이프라임 헌터는 아무 것도 훔친 것이 없고 오히려 자신의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를 LA 시장 관저 Getty House에 두고왔다고 강조했다.
이프라임 헌터는 자신이 시장 관저인 것을 모르고 들어갔고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자신은 투표권도 없어 투표를 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프라임 헌터는 1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인데 그 1/10인 10,000달러를 내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수있다.
하지만 돈이 없어 이프라임 헌터는 Castaic 지역에 있는 Pitchess 구치소 North에 수감돼 있는 상황이다.